첫째날 묵었던 평화롭고 안전한(?) 아파트를 떠나 이제 정말로 여행자로써 여정을 시작하게 되던 그날...

처음으로 인도에서 택시를 타고 뭄바이 포트구역까지 내려오던 길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분명히 기사분은 영어로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제 귀엔 영어로 들리지 않고...

돈은 왜 그렇게 많이 달라고 하는지... 정말 출발하기 전부터 다짐하고 다짐했던 마음들이 막 한순간에

금이가고 무너져 내릴것 만 같았던 까마득했던 기억 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여차저차 겨우겨우 해서 뭄바이의 게이트 오브 인디아 앞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정말 인도여행의 시작이구나..."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인들이 게이트 오브 인디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느라 많이 



지금 보이시는 건물이 그 유명한 타즈마할 호텔인데, 호텔을 짓게 된 이유가 매우 흥미롭습니다.

오래 전 TATA그룹의 회장이 외국손님과 만나기 위해 당시 뭄바이에서 최고의 호텔이였던 왓슨 호텔에 들어가려했으나 

백인이 아니면 입장이 불가하다는 어.이.없는 인종차별을 당한것에 분개하여서 짓게 되었답니다. ㅋㅋㅋㅋㅋ (레알임)

그리고 인도에서 종교분쟁으로 인한 테러가 종종(가끔?)일어나는데 그 대표적인 장소 중 한군데가 타즈마할 호텔입니다.



타즈마할 호텔에 들어가려면 매우 까다로운 검사를 거쳐야 합니다. 

일단 모든 베낭을 다 검사대에 올려놓고 X-Ray 검사대를 통과해야 하며 사람도 마찬가지로 

보안요원들에 의해서 몸을 검사받습니다. 차량 통제 또한 엄격하여 차량 인원 및 차량에 관해서도 다 수색을 합니다.

아무래도 테러가 많이 일어나는 지역이라서 더더욱 그런거겠죠 ?



타즈마할 호텔 내부 로비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 호화롭거나 지붕이 높은 웅장함은 없었지만 제가 인도여행 중에 가본 곳 중에선 

제일ㅋㅋㅋㅋ 깨끗하고 멋있는 장소였습니다. 

제가 뭄바이에 도착했을 때가 9월 23일 즈음이였는데 정말 살인적인 더위와 습기 ㅠㅠ 

하루에 물을 몇병씩 마셔대고 샤워를 하고 나오면 바로 땀이 나는 ㅋㅋㅋ 최악의 환경 때문에 

뭄바이 시내를 구경하다가도 지쳐버리면 무조건 호텔 안으로 들어와서 쉬었습니다 ㅋㅋㅋ 

타즈마할 호텔같은 경우 숙박비가 너무너무 비싸 저같은 일반 여행객에게는 넘사벽...



같은 숙소에서 머무르면서 친해진 캐내디언인 Mark, 필름카메라가 신기하다며 요리조리 둘러 보는 중



시티 투어를 마치고 저녁에 배가고파 들렀던 Gokul Bar.

여기는 인도 100배 즐기기에도 맛집으로 나와있는 곳입니다. 

실제로도 분위기도 나름 괜찮았고 음식들도 맛있게 먹었다는 ㅋㅋㅋ 

양도 은근히 많아서 다 못먹고 남겼어요 !! 이럴수가...



외국인 중에서도 잘생긴 편에 속한 마크...

덕분에 볼리우도 영화사에서 나온 스카우터 눈에 띄어서 당일치기로 영화 엑스트라로 촬영도 하고 왔다는 ㅋㅋㅋ 

전... 말도 못걸어봤음



커틀릿하고 난하고 샐러드 시켰는데 레알... 배부르게 먹고 다 먹지도 못했어요 

가격은 관광객 위주의 장사다 보니 다른 인도 로컬 식당에 비해서는 조금 비쌌지만 

인도 자체가 워낙 물가가 싸다보니... 부담없는 가격이긴 합니다 ㅋㅋ 



이 날, 무슨 축제 기간이여서 밤에 엄청 시끄러웠어요 ! 

온 동네 주민들이 나와서 소리지르고 춤추고 워워 ~ 



프렌치 아놀드, 캐내디언 마크, 절머니(ㅋㅋㅋ) 맑



술 마시고 밤에는 모두가 즐거운 맥도날드에서 야식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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