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몇 달 전부터 차가 말썽이여서 조만간 차를 바꿔야겠다고 하시면서 얼마전부터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느셨는지 렉서스 ES 300h가 어떻냐고 콕 찝어 물어보시더군요. 그래서 백문이 불여일견 더욱이 연휴를 맞아 시간적 여유가 있을때 근처에 있는 렉서스 매장에 가서 한번 보고 오는게 좋을것 같아 아버지를 모시고 전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저는 렉서스 관계자 혹은 차량 판매 쪽과는 전혀 무관한 사람이며 해당 포스팅은 구매 목적으로 구경하고 온 주관적인 내용입니다)




 사실 저는 렉서스 외관을 그리 좋아하진 않습니다. 제가 디자인적 감각이 부족한건지 아니면 매우 촌스러운 시각을 갖고 있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선호하는 디자인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 모델 또한 솔직히 그리 썩 마음에 드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전면의 임팩트가 커서 그런지 후면은 상대적으로 무난해 보입니다. 이 전 모델과 비교해 리어등의 램프가 6줄에서 3줄로 바뀌었고 L자형 LED 램프를 장착했네요. 

 트렁크 사진을 깜빡했는데 이전 모델에 비해 바뀐점 중 하나가 트렁크 공간입니다. 

이전 모델까지 전기 배터리를 트렁크 아래쪽에 두면서 트렁크 공간이 좁았는데 2019 모델부터는 뒷자석 아래에 배치함으로써 트렁크의 공간이 넓어졌습니다. 대략 골프백 3개에서 최대 4개까지 들어갈 수 있을정도? (자동차 전장(길이)가 약 7.5cm 늘어났다고 합니다)




운전자석에서 바라본 내부입니다. 사실 다른 외제차의 내부가 어떤지 잘 몰라 비교할 순 없으나 엄청 세련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더욱이 8인치 디스플레이는 처음에 봤을땐 넓어서 보기 좋은면도 있었으나 터치스크린이 안되고 마우스패드를 이용해 입력하는 방식이라 처음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스크린이 커지다 보니 화면출력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계기판은 실제로 주행을 해봐야 그 느낌을 알 것 같은데 그냥 정지상태에서 봤을땐 크게 특별한 점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센터페시아 부분입니다. 대부분의 기능들이 물리적 버튼으로 구현되어 있어 조작의 어려움은 크게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버튼의 배치위치 때문인지 조금은 올드한 느낌이 났습니다. 




8인치 디스플레이 및 인포테인먼트 입니다. 인포테인먼트에서 차량의 배터리 상태, 주행거리, 온도 조절 등 여러가지 기능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기능이 여러가지 있었으나 일일히 다 확인하진 못했습니다. 




 기어봉 오른쪽에 위치한 정사각형 모양의 터치패드가 아까 위에서 말씀드린 디스플레이 컨트롤 패드 입니다. 디스플레이 커서 위치 조작은 터치패드로 이루어지며 패드를 살짝 누르시면 엔터나 더블클릭과 같은 메뉴선택이 가능합니다. 




종합

 1. 배기량: 2,494cc

 2. 공인연비: 17.1km/liter

 3. 전면부 세로 그릴

 4. 전 모델 LSS(Lexus Safety System) 장착

  - 야간 주행시 보행자 및 자전거 감지 및 자동브레이크 

  -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 차선 트래킹 어시스트: 주행 중 차선의 중앙에 맞춰 주행

  - 도로 표지판 인식 및 디스플레이

  - 자동 차선 변경 지원

 5. 최대 110~120km/h까지 전기로 주행가능 (이전세대는 약 80km/h)

 6. 정숙성과 유지비 메리트가 매우 크게 느껴짐

 7. 신뢰성 1위 잔고장 없는 내구성 

 8. 가속력과 고속성이 떨어짐

 9. 제동력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음 (112km/h 급정차시 제동거리 약 60미터)

10. 인테리어의 세련미가 조금 떨어짐

11. 터치스크린 기능의 부재로 인한  인포테인먼트는 조작성이 떨어짐

12. 여전히~ 렉서스의 그릴 디자인은 익숙해지지가 않음




 시간적 여유를 갖고 꼼꼼히 둘러보면서 자세하게 보고 리뷰했으면 좋았겠지만 조금 늦은시간에 간지라 디테일한 부분이 부족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다른 인터넷 사이트나 블로그에서 디테일한 정보를 검색해보시길 바랍니다. 



P.s) 다른건 다 제끼고 정말 조용해서 놀랐습니다, 거의 고요 수준.




+ Recent posts